요즘 두괄식 말하기 연습에 한창이라,
블로그도 두괄식으로 해본다.
여러분 저 결혼합니다💍............ 얼렁뚱땅 반년 남았어효
이에 웨딩링 구입기를 작성해본다.
사실 나는 P of P 결정장애 + 회피쟁이이다.
그래서 그동안에는 오빠가 정해주는 대로 다 따랐으나,
뭐랄까.... 웨딩링은 내 취향 한 스푼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것이다.

그리하야 반지 원정대를 가볼까?! 했지만
사실상... 귀찮음 쟁이에게는 너무나 큰 벽이다.
아 웨딩 넘 귀찮아요
그래서 딱 두 가지 기준만 보기로 했다.
1. 가격 적당하기
=> 습관성 잃어버리기 장인인 나는 비싼 반지? 과분하다.
(지금도 내 14K 반지 어디 있나 잠깐 고민했다. 여튼 집에는 없다.)
2. 주변에 흔한 디자인은 아닐 것
=> 결혼반지인데 친구랑 똑같으면 그르자네~ 동료랑 똑같으면 그르자네~~ 😉
그래서 결정된 곳은 코이누르인 것이다.

사실 코이누르 이전에 종로 금은방 갔는데,
금은방 머 좋은데 가격도 좋고, 그른데,,,, 내 기준 2번에 불충족하였다.(이미테이션 좋은데...!! 좋...!!은데!!! 예)
그리고 백화점 반지하면 1000만원 우습게 깨진다고 해서 바아루 기각. 에비뉴엘 얼쩡거리지도 않았다.
그래서 엄마가 집 근처에 있다더라~ 하는 곳으로 상담받으러 갔다가 그냥 다짜고짜 계약함.
(진짜 이렇게 얼렁뚱땅 결혼하는 사람 나밖에 없을 듯.... 내 결혼식인데 내가 젤 관심 없는 거 실화야?)
다짜고짜 계약한 반지 보여준다.

다짜고짜 계약 박아도 반지는 이쁘지라? ㅎㅎㅎ
이 디자인으로 최종 결정한 사유는 아래와 같다.
심플하다!
가격 괜찮다!!
기분따라 맛따라 착용 가넝!!!
앞서 난 반지 안 잃어버릴 자신 없어서, 그냥 막 끼고 다닐 반지로 산 건데 맘에 든다. ㅎㅎ
심지어 이건 반지 두 개 이어서 하는 거라서 평소에는 걸리적거리지 않게 하나만 쓰고 댕기다가잃어버리면 세이브용 끼고 다니고
머 행사 간다! 남친 손 붙잡고 어디 결혼식 간다!! 하면 두 개 끼고,,,,


딱 적당하지 않습니까...? 예 이미 저는 만족했습니다;....

그리구 나는 테르소가 이뻤지만, 다른 이쁜 것도 많았는데,
손가락 길구 예쁘고 골져스 하신 분들....? 저 대신 폰테 해주세요....

아모톤 가격 적당하고, 디자인 적당하고, 위치도 가깝고 (내기준 캬캬)
사장님도 친절하고 굳굳
아 글구 진짜 웃긴 사실인데
알고보니 사촌언니 웨딩링도 여기다............
사람 보는 눈이 다 똑같은 것인지, 아니면 우리네 가족 취향이 그런 것인지 모르것으나,
일단 많은 사람들에게 픽 당한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?
( 럭키비키잖아 (❁´◡`❁) )
주변에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. 주변에 시집 많이 안 가서 걱정이지만...
(내 부케 누가 받을래.........)
암튼 반지의 원정대 하는 모든 예신/예랑이들~~
코이누르 한번 갔다가 서래마을 탐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당.
(반지 한번 봤다가, 내 사랑 로얄맨션 떡보끼 잡솨봐~~~~ 그거 묵고 뭉크 가서 맥주도 잡솨봐잉~~~~~)

👉👉 <코이누르> 웨딩링 추천드립니다 👈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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